완도군,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시
완도군,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시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9.11.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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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선박 충돌사고 발생에 따른 대응 훈련

완도군이 지난 30일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완도군 등 16개 기관단체를 비롯해 해양경비구조함정과 민간 어선 등 20여척의 선박이 동원됐으며, 민․관․군이 함께하는 훈련으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섬으로 이뤄진 완도군의 지역 특성상 선박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훈련은 완도항으로 입항 중이던 낚싯배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근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연안 작업선과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 승선원 8명이 바다로 추락하고 작업선에 화재가 발생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했다.

이에 해양경비함정, 유관기관 선박과 인근 조업 어선이 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인명 구조에 따른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민․관․군이 함께 합동으로 해상 구조를 실시하는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아울러 관내 유관기관, 6개 학교 학생과 안전한국체험단, 군민 등 300여 명의 인원이 참관한 가운데 비상 시 구명정을 터트리는 방법과 익수 시 구명조끼를 부착하는 법, 익수 시 신호탄 터트리는 방법을 시연하는 해양안전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정석호 완도 부군수는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사고에 늘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사고 시 해양경찰청과 유관기관이 10분 이내에 재난 현장을 장악하고 현장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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