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서 2019년 국제철새심포지엄 개최
[신안] 증도서 2019년 국제철새심포지엄 개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1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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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호주, 중국 등 7개국 국내·외 전문가 모여

 

신안군은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갯벌 보존으로 유명한 독일 와덴해 공동사무국 사무총장인 Bernard Baerends(네덜란드), EAAFP 사무국 대표 Doug Watkins(호주), IUCN 아시아지역사무소 선임담당관 Raphael Glemet(프랑스)을 비롯한 7개국 국내·외 전문가 30여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황해 철새와 서식지 보전전략”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EAAF)를 이용하는 철새들의 정보교류와 핵심 서식지인 황해 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방안을 논의하고 신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 추진 경과를 공유한다.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동아시아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국제철새심포지엄을 주관해 왔던 신안군은 철새 개체군의 지속적인 감소와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 면적이 축소됨에 따라 사람과 철새,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갯벌 보전을 위한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 전날인 11일에는 황해 3국인 한국, 북한, 중국의 갯벌 보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제3회 황해 서해 갯벌보전 워킹그룹 회의(IUCN)가 열린다.

이어 12일에는 국제적으로 이동하는 철새 현황과 갯벌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13일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철새 서식지 관리자 워크숍과 함께 신안 갯벌 현장 답사도 이어진다.

특히 최근 신안군 압해도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정받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으로 등재됐는데 이번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EAAFP 사무국으로부터 국제인증서를 전달받는다.

  신안군은 국내에 기록된 조류 550여 종 중 400종 이상이 신안군을 통과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갯벌을 이용하는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해양성 조류의 번식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서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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