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조선 제일의 매화 화가 조희룡 미술관 조성하기로
[신안] 조선 제일의 매화 화가 조희룡 미술관 조성하기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11.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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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1점 확보, 임자도 기념관 증축 추진

신안군은 최근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선생의 홍매도를 기증받는 등 미술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목포 성민기획 하대택 대표가 1억원 상당 1점을 신안군이 추진 중인 ‘1도 1뮤지엄 조성 사업’을 위해 기증했다.

  우봉 조희룡은 서울 출생의 여항문인화가로 신안 임자도에 3년간 유배생활을 했으며, 이 시기에 예술 세계를 꽃피웠다.

그는 조선 후기에서 근대로 접어드는 변화의 시기에 조선 화단의 중심에 있었으며, 매화 그림을 잘 그려 ‘매화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임자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조희룡을 기념하기 위해 임자도에 조희룡기념관을 조성했다.

또 올해부터 경매를 통해 조희룡의 작품을 구입, 「백매도」등 총 10점을 확보했다.

 19세기 후반 격동의 시기에 시서화 3절로 불리며 조선문인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끈 조희룡 재조명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임자대교 개통에 대비 임자도의 조희룡 기념관을 증축해 ‘조희룡 미술관’으로 재개관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 조희룡 탄신 23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우봉 조희룡의 문학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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