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공무원노조] '목포시의회 최홍림의원, 민주당이 조사ㆍ징계해야'
[전국통합공무원노조] '목포시의회 최홍림의원, 민주당이 조사ㆍ징계해야'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11.2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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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갑질논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요구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목포시의회 최홍림 의원 갑질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조사와 징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9월 통합노조는 목포시청 정문앞에서 최홍림 의원의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한차례 개최한 바 있다"며 "의회 회기 중도 아닌 기간에 3년~5년 동안의 방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해 목포시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밤새 매달린 결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치료를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한 자료요구 자제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감정적으로 무차별적인 자료요구가 이어지고 목포시와 공무원노조는 물론 기자회견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고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이충재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개 시의원이 문건자료를 과도하게 요청해서 공무원들이 시달리고 있고 비공개 자료를 개인 SNS에 올리는 등,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오만방자하면 시의원이 갑질, 불법을 저지르겠는가?"고 비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소속 기초의원의 갑질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즉각 징계조치 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배명갑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은 소속 기초의원의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행위에 대해 조사와 징계 △목포시의회 최홍림 시의원은 집행부 공직자들에 대한 몰상식한 갑질행위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최홍림 목포시의원 갑질사례 및 개선 요구서’를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의회 최홍림 의원은 그동안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사업을 하고 있어 관련자료를 요청했으나 자료들이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다시 요구한 것 뿐”이라며 “오히려 행정이 잘못하면서 행정을 감시하는 시의회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반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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