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 5.18 문서 공개 기자회견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 5.18 문서 공개 기자회견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9.12.0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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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기자회견문ㅡ

오늘 보안사 생산과 보관 문서 전체 목록, 2,321건이 우리 대안신당이 요구해서 공개됐습니다. 언론에서도 정보공개청구를 하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언론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 드립니다.

5.18은 ‘김대중 석방하라’, ‘전두환 물러가라’ 이 두 구호에서 시작됐습니다. 공개된 문서, 김대중 내란음모 범죄 개요에 의하면 신군부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을 1980년 3월 1일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범이 되어 재야 학생과 연락해서 시작됐고, 5월 28일까지 광주 4단계 폭동으로 조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군의 광주 투입을 유인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시나리오대로 움직였습니다. 이러한 조작 자료를 가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재야, 학생들에 대해서 법적 유죄 판결 받는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앞으로 오늘 공개된 목록과 문서 원본을 요청해서 분석하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도 신군부가 광주 518을 유도하기 위해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움직였는가를 잘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정배 전 대표께서 나가셔서 대신 말씀드립니다. 현재 미국에서 보관중인 5.18 관련 자료의 이관 공개를 촉구해야 합니다. 미국은 일정한 보관 시효가 끝나면 모든 자료를 공개하게 되어있습니다.

천정배 의원께서 외통위를 통해서 외교부와 함께 5.18과 관련한 미국 측의 자료 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방금 최경환 의원이 말씀한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정부 기관 등 700여 곳에 5.18 관련 자료 보유 현황 및 이관을 요청했지만 아직도 많은 기관에서 회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정부 기관은 물론 유관기관들은 5.18 관련 자료 보유 현항과 이관을 적극적으로 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불필요한 자료만 제출한 국정원과 검찰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지난주 대안신당과 제가 공개한 사진첩에 대해서 모두가 1권부터 4권까지의 사진첩이 사라졌다, 17권 이후의 사진첩도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도 반드시 추적해야 하고, 국방부에서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도 공개되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목록을 보면 당시 군은 전두환 청문회 증언과 KBS 5.18 특집 다큐멘터리까지 녹화해 두고 있는 것을 보면 5.18 당시 군이 채증한 그 외의 동영상 자료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이 또한 반드시 실체를 규명해야 합니다.

대안신당이 5.18 진상규명을 위해서 모든 자료를 입수했지만 해당 자료를 일일이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5.18 재단과 전문가들에게 제공해서 그 분들이 분석해 토론회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안신당 혼자 잘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자료를 공개하고, 그 분석 등에서 5.18 재단과 단체들이 공유하며 진상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지금 몇 개 언론사에서는 국가기록원과 국방부 등에 요구해 직접 자료 원본을 제출 받고 있습니다. 언론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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