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세균,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 결과
[박지원] 정세균,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 결과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9.12.18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정세균 총리 지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말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 의원이 맡아 달라고 설득했기 때문에 수락했을 것”이라며 “정 의원이 총리로 간다고 해서 큰 꿈을 접은 것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8일 아침 MBC-R <김종배의 시선집중, 무릎 탁 도사>에 고정 출연해서 “정 지명자가 이낙연 총리처럼 잘 하면 대권 도전의 길에 지지도, 인지도가 더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 지명자는 이러한 점을 꾸준히 생각 할 것이고, 자신의 사단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잘 받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세균 지명자와 이낙연 총리 간 대권 경쟁 구도’를 묻는 질문에 “두 분 모두 훌륭한 분들로 상당한 경쟁의식을 가지고 경쟁할 것”이라며, “그렇게 경쟁을 하면 민주당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낙연 총리는 오래 전부터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 된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고, 선대위원장 직도 맡을 것”이라며 “이 총리께서 이제 총리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단기필마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 사태에 대해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공안검사, 대검 공안부장 출신이고 법무부장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교안 대표가 불법적인 난입과 집회를 방조하고 독려해서는 안 된다”며 “평생을 공안검사 로서 지낸 분이 왜 그렇게 막말을 하고 조급해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요즘 황 대표의 언행을 보면 자신은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국민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고 오히려 비호감만 늘어나는 모습에 굉장히 다급하고 당황해 한 것 같다”며 “태극기 박수 부대에서 둘러싸여서 불법 폭력 시위를 하며 국회에 난입하고, 국회를 봉쇄하는 것을 승리라고 하는 모습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가 의원들의 군기를 잡고 있다’는 질문에 “그러한 모습도 전형적인 공안검사의 기질인데 이에 대해서 한마디도 못하는 의원들도 문제가 있다며 “황 대표는 태극기 박수 부대에서 뛰쳐나와야 하고, 창밖의 남자가 아니라, 창 안으로 들와서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 의원들에 그 대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비건 대표가 아무런 소득 없이 한국을 떠났지만 중국, 러시아가 제출한 유엔안보리 제재 해제 결의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바로 19~20일 방중을 한다며 “이 결의안이 제출됐을 때 제가 미중 간에 사전 교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73미터를 달려서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처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4강 외교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비건 방중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은 아직까지 초강경 대응을 하지 않고 대화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고, 중국도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북한은 늘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온건파를 난처하게 하고 오히려 강경파에게 구실을 주는 외교를 해 온 만큼 이번에도 ICBM과 SLBM 도발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