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정신과 자문의 프로그램 운영
해남교육지원청, 정신과 자문의 프로그램 운영
  • 정 오 류
  • 승인 2019.1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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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에 대한 거리감 줄이고 위기학생 조기 발견

해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올해 총 20회기의 ‘정신과 자문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신과적 질환이 의심되거나 심리적으로 위기상황에 놓여있다고 여겨지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정신건강의학과 면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제 상황 시 조기에 대처하고 빠른 치료적 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24일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자문의 강연을 열어 직장, 가정 등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정신의학적 질병과 그 대처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전반적인 정신건강과 관련, 질의 응답함으로써 정신의학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문의 프로그램은 개인면담, 집단 강의, 사례회의 등의 방식으로 총 20명의 학생, 36명의 보호자, 93명의 교직원을 만나 정신의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병원, 특수교육기관 등 전문치료와 교육기관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대상자들이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자문의 이 모씨(국립나주병원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무엇보다 문제발생 시 한시라도 빨리 제대로 된 전문적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자녀의 행동문제로 자문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보호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줄어들었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장성모 교육장은 “정신의학적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보호자들이 학생의 상담이나 치료에 동의하기를 꺼려 학생들의 문제 상황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데 자문의 프로그램이 기여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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