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성당 근대문화재로 복원작업 착수
[신안] 흑산성당 근대문화재로 복원작업 착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12.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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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근현대사 발굴 등 관광자원화 추진

 

손암 정약전이 유배생활을 했던 신안 흑산도의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흑산성당을 복원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신안군은 12월 초 흑산성당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와 복원을 위해 천주교 광주대교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흑산성당 일대에 흑산도 천주교 역사문화관, 선교와 교육 시설 복원, 성지순례길, 순례자 숙소, 피정의 집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50억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신안군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은  1월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부지 확보와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1958년 건립된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흑산도 사람들에게 선교와 교육, 의료, 경제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200여년전 정약전 선생이 유배지 흑산도에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자산어보'를 비롯해 다양한 실학서를 집필해 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았었던 것처럼 흑산성당의 근대문화재 복원과 관광자원화 사업이 지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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