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총선] ‘정치 9단’ 박지원에 맞설 민주당 주자는?
[목포총선] ‘정치 9단’ 박지원에 맞설 민주당 주자는?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1.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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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양상 ‘3파전→2파전’ 압축 전망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목포에서는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목포 더불어민주당 주자들 간 경쟁구도는 우선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17일부터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다.

경선주자들은 각종 행사장을 찾아 자신의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초반이어서 유권자들이 예비후보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먼저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차기 국회의원 인물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지원 의원이 28.8%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윤소하 현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이 17.7%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김원이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8.2%,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7.4%, 배종호 세한대교수 5.9%, 김한창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정책연구원장이 1.2%를 얻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초반이기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주자들간 판세는 김원이, 우기종, 배종호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선호 인물 없다’ 20.2%, ‘모르겠다/응답 거절’ 9.2%, 기타 0.6%로, 아직까지 선호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9.8%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목포주민들이 아직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들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월20일 목포지역 만19세 이상 유권자 513명을 대상으로 유선 14%, 무선 86% 비율의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응답율은 15.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통계 보정은 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남매일>에 따르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다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25.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당 윤소하 18.3%, 김원이 전 서울특별시정무부시장 12.4%, 우기종 전남도 전 정무부지사 9.4% 순이었다.

이밖에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8.6%, 배종호 세한대 교수 6.2%, 조요한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3.7%, 김한창 국민권익위원회 전 상근 전문위원이 1.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원이 19.0%, 김홍걸 17.9%, 배종호 13.9%, 우기종 12.5%, 조요한 6.7%, 김한창 3.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조요한은 출마 철회를 이미 선언했고 김홍걸도 목포에 출마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남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목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매일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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