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소신 따라 강한 검찰 인사 예상"
[박지원] “추미애 소신 따라 강한 검찰 인사 예상"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01.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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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나비 효과 생길 수도”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은“추미애 법무장관의 성격, 청와대의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수위 등을 종합해 볼 때 검찰 인사가 강하게 있을 것이고 검찰에 나비 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추 장관이 현실과 조화롭게 어떻게 인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추 대표의 미래와 큰 꿈에 기회도 악재도 될 수 있는 시험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6일 아침 KBS1-R <김경래이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에 고정 출연해 ‘한동훈 반부패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 수사 중인 검사도 교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현재 공석 중인 6개 검사장급 인사를 하게 되면 승진 인사와 충원 등 검찰에도 생각지 않는 연쇄적인 나비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이들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을 묻는 질문에 “기회는 잘 잡았고, 지도자로서 동지를 위해서 희생도 배려도 해야 하지만 혼자만 고고청청하게 다니고 또 대선 후보가 되는 길을 찾아 가는 후각도 대단하다며 “안 전 대표의 귀국으로 손학규 대표가 입장이 가장 난처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총리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매치 가능성에 대해서 “황 대표가 험지 출마론을 이야기 했지만 아직 본인 입으로 종로를 직접 밝힌 것도 아니고 떠밀려서 한 이야기”이라며 “종로 빅 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지만 정치는 초반 기세가 중요한데 이미 한풀 꺾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가 리더십과 당권이 흔들리면서 삭발 단식, 장외 투쟁의 강경투쟁, 그리고 험지 출마, 보수통합 세 가지를 부르짖고 있지만 모두 다 잘 안 될 것”이라며 “우리공화당, 한국당, 새로운 보수당, 보수를 표방하는 안철수당이 생기면 보수는 사상 초유 4분 되고, 여기에 mb 비박계 등 이재오 한국당 고문 등이 주도하는 국민통합연대도 세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5분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러한 보수의 분열 상황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또 황 대표가 어제 ‘새로운 보수당 창당에 사람은 커녕 꽃도 하나 보내지 않으면서 통합을 위해 이언주 의원, 안철수 전 대표 등 다양한 사람을 접촉해보라고 지시 했다고 하지만 보수통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우리는 선거 D-100일, 패스트 트랙 등 국내 정치 문제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 남북, 북미 관계, 특히 이란 문제가 엄중하다”면서 “이번 이란 사태로 한반도 문제가 미국의 2차적인 문제로 밀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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