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도 얼굴없는 '기부천사'
목포에도 얼굴없는 '기부천사'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1.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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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줍는 어르신들께 전해주세요'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목포 원산동에도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지난 3일 원산동행정복지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한 민원인이 폐지를 줍는 저소득 어르신을 도와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편지와 함께 놓고 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는 편지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다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그분들이 살만하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기를 조용히 빌어본다. 추워진 날씨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떡국 한 그릇의 작은 따뜻함이라도 전해질 수 있길 소망 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목포시는 전달된 후원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폐지를 주워 생활을 이어나가는 저소득 어르신 5가구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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