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분재공원에 겨울철새도 나들이
신안 분재공원에 겨울철새도 나들이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1.0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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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 분재공원에 동백꽃 뿐 아니라 다양한 조류들도 함께 찾아오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천사섬 분재공원은 압해읍 송공산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등이 관광객을 맞고 있다.

 특히 분재공원내 5㏊ 부지에 1만그루의 애기동백이 조성돼 1004만송이 애기동백꽃길 2㎞를 관람할 수 있다.

신안군은 삭막했던 분재공원에 지난 2012년부터 애기동백을 식재하고 주변 산림환경을 조성했다.

최근 조류모니터링 결과 겨울철새인 상모솔새와 콩새, 황여새, 굴뚝새를 비롯하여 텃새인 곤줄박이, 박새, 동박새, 때까치, 직박구리 등 30종 500여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특히 분재공원 일대에 최근 직박구리와 동박새가 가장 많은 개체수가 관찰되고 있다.

직박구리와 동박새는 주로 열매 등을 먹지만,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 애기동백 군락지에서 동백꽃 꿀을 먹는 모습과 함께 다양한 아름다운 새소리가 어우려져 축제장을 찾아오는 탐방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경자년 새해에도 애기동백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고 있다며, 향후에는 동백꽃과 어우러지고 아름다운 다양한 철새 조형물을 함께 전시해 축제장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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