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에선 통합된 군소진보정당·민주·정의당 경쟁하자’
박지원, ‘호남에선 통합된 군소진보정당·민주·정의당 경쟁하자’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1.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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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정신으로 군소진보정당 통합’ 거듭 제안
비호남권에서는 연합으로 총선 임해야
지난 17일 전남 목포 꿀벌신협 정기총회장에 참석한 박지원의원. <출처: 박지원의원 페이스 북>

 

 

여야가 본격 총선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대안신당 박지원의원(목포)이 ‘4+1 정신으로 군소진보정당 통합’을 거듭 제안했다.

박지원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분열된 진보와 분열된 보수로는 이번 총선결과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래한국당이 자매정당으로 창당된다면, 민주당이 대국민 약속만을 이유로 자매정당 창당이 불가능하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죽 쒀서 개 주는 꼴로 미래한국당만 승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4+1 정신으로 군소진보정당의 통합을 통해 민주당, 정의당과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비호남권에서는 연합으로 총선에 임해야 승리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총선 뒤에는 진보, 보수 대통합으로 진보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박의원은 또 “한국당의 미래한국당 창당은 선이며 진보세력의 통합 연대는 악입니까?”라며 반문하면서 “의석수 부족으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은 하나도 못하고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에 끌려 다니면 문재인정부 잔여임기 2년은 실패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진보세력의 통합, 연대, 경쟁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의 길이며 진보정권 재창출의 정도(正道)”라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지난 16일 아침 서울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서도 “바른미래당 일부와 평화당,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 합쳐서 진보 진영의 통합과 협력, 그리고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총선에서) 호남에서는 진보 세력 간에 일대일 대결을 하고 비호남에서는 분열된 보수에 맞서 연합, 연대해야 총선에서 승리하고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박지원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톤호텔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만나 총선 등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전 총리와 나눈 구체적인 대화내용에 대해 박 의원은 ”내가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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