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을 사랑하는 이유
해남을 사랑하는 이유
  • 박종기(해남문화원 이사)repjg@hanmail.net
  • 승인 2020.01.2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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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을 빕니다.
 해남에서 33년째로 인생의 황금기를 살았다. 이 기간 동안 해남에서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 3가지이다.
 

첫째, 해남의 좋은 자연환경이다. 바다와 육지가 접해 있어, 넓은 농경지가 존재하고 있다.
 이는 흔히 도시 사람들이 필자에게 '농촌이어서 공기가 좋아 좋겠다'라고 말한다. 물론 바닷가에 산소와 피톤치드 그리고 농촌 경관 등을 말할 수 있어 좋다.
 

해남에 면적은 조선 세종시대에 구분되어, 현재 해남의 면적과 경계가 나눠졌다.
 당시 이후에 시냇물이 500여개 이상 흐르고 있었고, 또한 간척지가 약 1700여개 진행되었다.
 

필자는 15년 전에, 약 3년 동안 인터넷에서 세계 사진(land scape) 약 25만장을 보면서 우리지역의 자연환경과 비교하게 되었다. 그때에 해남지역의 자연환경이 좋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 관광을 한 것에 대해 부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장에 가본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나, 경제성과 시간을 봤을 때 간단하지 않다. 그래서 그 지역에 대한 풍경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게 되었다.
 

요즘은 이제 동영상이 돌고 있어 상당히 좋은 부분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해남에 좋은 환경에 생활하고 있다고 본다. 문제는 좋은 자연환경을 잘 지키면서 농업과 관광 그리고 문화를 잘 유지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있어 아쉽다.
둘째, 해남지역에 존경 받을 만한 사람들이 곳곳에 살고 계신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사는 면도 있지만, 인생을 고통과 함께 즐기면서 살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
 

물론 표현을 하시지는 않지만, 각 분야에 전문가로 존경하고 배워야 할 분들이 살고 계신다. 몇 사람은 자연환경에서 유익한 사람이 아니라 무해한 사람도 존재한다.

이는 자연스럽다고 본다. 필자는 다소 고통을 느낀 적도 있지만, 이는 별로 문제되지 않다. 자연과 사람의 섭리라고 본다.

마지막, 해남의 넓은 농경지와 해양 그리고 사람들이 살고 있어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
 그 동안 필자는 30여 년 넘게 정리해 온 자료가 약 50만 쪽 정도가 있고, PDF(문서파일) 1만개 넘는 것이 나도 모르게 모아졌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런 자료는 국회와 농촌경제연구원 등 토론장에 다니면서, 또 인터넷에서 모아 놓은 것을 이제는 융합하려고 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새만금 다음으로 큰 영산강3단계간척지(6천만 평)에 대한 영농 일지를 기록하면서 10년 이상 농사를 짓다보니 이론과 현장 실무를 알게 되었고, 이를 정리하였다.

그래서 간척지에 대한 '간척지(干拓地)의 농업'에 관한 자료에 책자 즉 500쪽 정도를 준비하고 있다.
 

또 앞으로 해남에 살고 있으면서 해남에 대해 알아야 하겠기에 '해남학(海南學)'도 현재는 자료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해남 미래는 이제 간척지 농업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주민과 인구증가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에 놓여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군수 그리고 지역민들이 어떻게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위에 서술한 것들이 필자가 해남을 사랑하는 이유이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공부하면서, 지역민과 삶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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