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서남해안권 관광거점' 목포 등 4곳 선정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서남해안권 관광거점' 목포 등 4곳 선정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1.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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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강원 강릉ㆍ전북 전주ㆍ경북 안동
국제관광도시에 부산 선정...'도시관광의 선도모델 육성'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로 국제관광도시에 부산광역시 1곳,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을 비롯 전북 전주, 전남 목포, 경북 안동시 등 4곳, 총 5곳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 외국인 관광객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방한 관광시장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도시를 앞으로 2024년까지 5년간 새로 육성하고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번 선정 평가를 위해 관광·건축디자인·도시계획·교통·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위원회는 사전 평가 기준에 따라 공모에 신청한 도시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 교통·재정·인적 자원 등 관광기반의 우수성, 관광산업발전 기여도, 문화도시 등과의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특히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중심으로 우수 지역을 선정했다.

목포시는 이번 문체부 심사에서 근대역사문화, 음식문화 콘텐츠, 섬 등 지역 특화 자원의 잠재력과 활용 방안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원도심 재생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연계해 사업 효과성을 높이고 있는 점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돋보였다.

또한 목포시 인접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이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취지에 부합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호남에서 목포와 함께 선정된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한문화 거점도시로 육성하게 된다.

 문체부는 올해 부산 등 5곳에 국비 총 159억 원을 투입하고, 도시별 수립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지원되는 구체적인 예산규모와 세부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관광 브랜드, 콘텐츠, 교통 접근성, 안내, 서비스 등 도시 관광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도시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관광환경과 안내체계를 정비하는 등 필수적인 사업들을 추진한다.

따라서 지역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개발과 홍보를 비롯 환승 편의 제고와 스마트 안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관광지 순환 교통체계 구축, 통합교통체계(MaaS) 등 접근성 강화, 숙박시설 확충·개선을 비롯 지역 체류 유도를 위한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관련 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2월 문체부는 선정된 5개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최근 관광 흐름과 관광정책 방향, 새로 추진하는 제도와 사업을 안내하고, 지역과 중앙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동연수와 논의를 통해 성공적인 관광거점도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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