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자유한국당, 태영호 전 공사 전략공천 철회 촉구
[천정배] 자유한국당, 태영호 전 공사 전략공천 철회 촉구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02.12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관계 파국 몰고 올 수 있는 태영호 공천 즉시 철회를

천정배 의원이 자유한국당은 남북관계의 파국을 초래할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한 전략공천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 했다

자유한국당이 다가오는 총선에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의 태영호 전 공사 전략공천 방침은 이틀 전 종로에서 벌어진 황교안 대표의 5.18 망언 사태와 맥을 같이 한다.

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가 규정하는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이자, 6.15 공동선언 이래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며,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밝힌바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지향해야 할 상대방이다.

따라서 북한 고위층에서 이탈해 온 특수한 신분과 위치를 가진 이를 공천하겠다는 것은 협상 상대로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닫겠다는 것과 같다.

더 나아가 남북 간의 역사적 합의들에 대한 부정이자 북한에 대한 전면전 선포에 다름 아니다.

이렇게 남북관계의 파국을 몰고 올 것으로 예견되는 이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공천하는 것이, 안보를 중시한다는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지 되묻고 싶다.

자유한국당은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한 공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유권자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치졸한 이념 대결 전략을 중단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