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중국인 유학생 대책 마련 
전남도, ‘코로나19’ 중국인 유학생 대책 마련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2.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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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열화상 카메라 등 의료용품 지원

 

전남도는 신학기를 맞아 중국인 유학생 입국시기인 이달말에서 3월초가 코로나19 확산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유학생 입국에 대비한 임시 생활시설 등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17일 목포대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청취하고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대학관계자와 중국인 유학생을 격려했다.

목포대와 전남대 여수캠퍼스 등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도내 11개 대학은 모두 2주 이상 개강 연기를 결정한데 이어, 입국한 중국인 학생 전원에게 기숙사 등을 제공해 임시 생활시설을 마련했다.

현재 전남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11개 대학, 533명으로 2월말부터 입국 예정인 학생이 4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들이 입국하면, 공항에서 전용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을 지원하고 대학 등에서 미리 확보한 기숙사 등에서 임시 격리 생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남도는 품귀현상을 보인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제공했고, 발열 여부 확인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숙사 등 대학 보호시설이 부족할 경우 도와 시군의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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