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일제하 농민운동사 발굴 나서
[신안] 일제하 농민운동사 발굴 나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2.1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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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운동기념사업 지원 조례 제정, 기념사업회 출범

신안군은 일제강점기 농민운동 저항정신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민운동에 참여한 후손들의 명예회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신안군은 지난 14일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안에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군수와 군의원, 운영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안군은 일제강점기 신안 섬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됐던 신안군 농민운동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목포대(책임 최성환 교수)를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용역 결과 농민운동 관련자 325명 중 123명이 수감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암태도 소작인 항쟁 지도자 격인 서태석의 평전 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민운동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또한 신안 농민운동의 위상 재정립을 전담할 기념사업회 사무국을 설치하고 당시 농민운동을 활발히 했던 암태도, 하의도, 자은도, 도초도, 압해, 압해 매화도 6개 섬 출신의 지역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포함한 운영위원 16명을 위촉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신안군 농민운동 유적지 발굴과 보존, 정비사업, 농민운동 관련 자료조사 및 연구사업, 유족회 결성과 명예회복 사업, 농민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문화, 예술, 학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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