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총선] 우기종후보캠프, 대낮 ‘주취 포퍼먼스’ 논란
[목포총선] 우기종후보캠프, 대낮 ‘주취 포퍼먼스’ 논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2.2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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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사무소 첫날, 기자회견 아닌 탈락 김한창 ‘3행시’만
중대 발표 예상한 기자들 '허탈'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목포경선에 나선 우기종 예비후보측이 기자들 앞에서 회견이 아닌 ‘대낮 주취 퍼포먼스’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기종 후보캠프측은 천막선거사무소로 이전한 지난 20일 ‘우기종 후보 기자회견이 있다’며 20여명의 기자들을 불렀다.

기자들은 천막 선거사무소로 옮긴 첫 회견이어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캠프측으로부터 통보 받은 시각인 오후 1시 30분까지 모여 들었다.

그러나 기자회견 시간이 지나도 우기종 후보는 천막 선거사무소에 나타나지 않다가 30분이 지난 오후 2시쯤 모습을 드러냈다.

그 뒤 경선에 참여했다가 컷오프 된 김한창 후보와 우기종 캠프 관계자가 상기된 얼굴로 나타났다.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기종 후보와 한 차례 포옹을 한 김한창 후보는 술 냄새를 풍기며 “우기종 3행시”를 끝으로 기자회견 아닌 회견을 끝냈다. 우기종 후보가 천막으로 옮긴 후 처음 가진 회견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중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천막선거사무소에 왔던 기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와 관련 김한창 후보는 “우기종 캠프 관계자와 점심을 함께 하며 소주와 막걸리를 나눠 마셨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우기종 후보측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사무소 이전을 축하는 첫 손님으로 김한창 전 예비후보가 찾아와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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