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전통주에 ‘병영소주’  
3월의 전통주에 ‘병영소주’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3.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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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간 병마절도사, 수많은 병사들 즐겨마신 술

 

전남도는 3월을 대표한 남도 전통술로 병영양조장의 ‘병영소주’를 선정했다.

강진 병영면은 조선시대 지역 병권을 총괄한 전라병영이 위치한 중요한 군사기지로 지금까지 그때 흔적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당시 장군들이 즐겨마시던 술이 명맥을 이어 김견식 명인의 손끝에서 ‘병영소주’로 재탄생 됐다.

병영소주는 수입쌀로 만든 희석식 소주가 아닌 국내산 보리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로 보리를 정맥해 누룩과 함께 발효 후 증류․여과를 거쳐 1년 이상 숙성시켰다. 

이 때문에 40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향이 온화해 좋은 술로 평가받고 있다.

병영양조장 김견식 대표는 “좋은 술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며 “값싼 수입산을 사용하지 않고 품질 좋은 국내산 보리쌀만을 고집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영양조장 김견식 대표는 지난 2014년 식품명인 제61호로 지정됐으며, 2016년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회(ITQI) 은상, 2018년 국가지정 술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남도 전통술 품평회 증류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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