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방역물품 전남에 지원 
중국 지방정부, 방역물품 전남에 지원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3.11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장성 정부 등, 마스크 7만장ㆍ방호복․격리복 등 보내와

 

전남도가 중국 자매우호교류 지역인 저장성을 비롯해 4개 지방정부로부터 방호복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받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전남에 전달된 물품은 저장성에서 방호복 2천벌, 격리복 5천벌, 마스크 3만장, 산둥성은 마스크 2만장, 쓰촨성과 충칭시는 각각 마스크 1만장을 보내올 예정이다.

전남도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2월, 이들 4개 지역에 마스크 총 4만 5천장을 지원한 바 있다.

중국에서 보내 온 방역물품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접수해 현장 의료종사자와 취약계층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국 지방정부측에서는 전남도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지난 2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웠을 때 전라남도의 지원이 위기 극복에 큰 보탬이 됐다”며 “수망상조 풍우동주(守望相助 風雨同舟, 서로 지켜주며 협력하고 비바람을 함께 견디며 강을 건넌다)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온정을 베풀고 친구의 의리를 다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시성, 산시(山西)성 등 나머지 7개 자매 ․ 우호교류 지방정부에서도 전남도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지원할 의향을 밝혀왔으며, 구체적인 물품과 수량 등을 협의 중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자매 ․ 우호교류지역과 나눈 우정이 앞으로의 교류 ․ 협력을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구호물품을 취약 계층 등에 우선적으로 전달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