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의 출마기자회견에 대한 민중당 전남도당 논평]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의 출마기자회견에 대한 민중당 전남도당 논평]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03.19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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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소병철 후보는 병주고 약주기식으로 순천시민들의 마음에 더 이상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내서는 안됩니다.

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으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출마한 소병철 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선거구분구 획정에 대해 고향인 해룡면이 선거구에서 떨어져 나가 마치 제 오른쪽 다리가 잘려 나간 것 같았다,

”선거구 획정에 관해 순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

"법조인 출신으로 시민이 제기한 헌법소원 청구도 함께 하겠다“

“순천 분구에 국회의원직을 걸겠다"고 관련된 단어는 모두 동원하다시피한 변명으로 일관하였습니다. 마치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듯한 유체이탈 화법을 동원해서 말입니다. 탄핵당한 정권시절에 많이 들어본 화법입니다.

순천시민의 커다란 공분을 사고있는 순천선거구 불법 자르기 주범이자 공범은 바로 소병철 후보 자신을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이 아닙니까? 더불어민주당과 소병철 후보가 병주고 약주기 식으로 순천시민을 두 번, 세 번 우롱하면서 시민의 마음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내는 언행을 계속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의혹이 제기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순천시민과의 첫 공식적인 대면자리인 출마기자회견에서 수차례 기자회견 탁자를 치는 등 주권자에 대한 예의와 동떨어진 오만함과 무례함에 커다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소병철 후보의 위의 발언들이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고향인 해룡을 버린 그 자리의 전략공천을 거부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마저도 못한다면, 최소한 민주당 후보들간의 경선이라도 보장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순천시민들의 상식입니다.

한마디만 덧붙인다면 평생을 법조인으로 살아오신 분이 헌법이 유린되는 상황에서 법사수를 본분으로 하는 검사 출신이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것 또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민중당 전남도당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주권을 유린하고 주인을 무시하는 모든 행태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며 빼앗긴 순천시민의 주권과 자존심을 되찾는 일에 앞장설 것입니다

2020년 3월 18일 민중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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