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학교출입 통제 등 초강력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외부인 학교출입 통제 등 초강력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3.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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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코로나19 교육현장 감염 차단’ 총력
무안 확진자 발생 따른 긴급 방역 대책 마련

전남도교육청은 청사 인근 지역인 무안군 삼향읍에서 전남 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교육현장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22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출근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초강력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휴업 기간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긴급 돌봄교실 현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확진자 동선 권역 내에 있는 초등학교 6개교와 유치원 8곳 돌봄교실 아이들과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 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등교 시 학생 및 원아의 건강상태, 통학차 탑승 전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PC방 노래방 등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다시 한 번 강력 권고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기, 여행 자제 등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또 확진자 거주지 인근인 남악지구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23일 중으로 긴급 방역점검을 벌이는 한편 도내 전 학교에 대해 발열체크 후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방역소독도 무안 확진자 동선 권역 내 학교를 비롯 도내 전체 학교에 대해 개학 전 추가 실시키로 하고 관련 예산 3억원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4월 개학 이후에 대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축물량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현재 도내 전체 학생 20만 5,414명 한 사람 당 3매씩에 해당하는 63만여 매의 마스크와 8만 3,000여 개의 손소독제, 1만 1,680개의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1회 추경에 학생 1인당 10매의 면마스크 구입비에 해당하는 60억원과 열화상카메라 구입비 21억원, 체온계 구입비 11억원 등 방역물품 추가 확보 예산을 계상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 무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더욱 죄어야 할 것.”이라면서 “세 차례나 연기된 개학이 4월 6에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확진자 거주지 인근 목포, 무안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지자체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긴급 돌봄교실 운영 인원을 10명 이내로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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