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학사운영, 돌봄, 생활지도 등 분야 별 준비 만전”
전남도교육청은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재 감염 추세를 감안할 때 계획대로 4월 6일 개학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개학을 전제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기봉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신학기 개학 준비 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 학습지원 △ 방역·돌봄 △ 학생생활·학원지원 △예산·시설 지원 등 4개 반 7개 팀으로 꾸려졌다.
도교육청은 지원단을 중심으로 학교 방역 및 위생, 학습지원, 교육과정 운영, 돌봄 등 분야 별 준비사항을 촘촘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 최우선으로 신경을 쓰는 분야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학교 방역 대책’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개학 직전인 오는 4월 3일까지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해 도내 전체 학교952곳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개학 직전까지 방역용 마스크 41만 3,136매, 면마스크 144만 5,976매, 손소독제 4만 4,104개, 체온계 1만 1,520개, 열화상 카메라 373대 등 방역물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952개 전 학교에 일시적 관찰실도 마련했다.
또한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을 최소화기 위해 정규수업에 준하는 관리형 원격수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e학습터, 고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전체의 3%(5,686명)에 달하는 원격교육 소외 학생에 대해 통신비 4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여건과 수요자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긴급 돌봄교실 운영을 내실화하는 한편,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되도록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안전수칙 등 감염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휴원을 강력 권고하고, 6억 2,700만 원의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해 방역비와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학 후 학생생활지도 방안도 마련했다. 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과 보고체계를 계속 유지하고, 방과 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안전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장기간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화를 이루도록 상담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