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 주거지역 들어가서는 안돼”
“석탄재 주거지역 들어가서는 안돼”
  • 최준호 기자
  • 승인 2020.04.0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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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밝혀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석탄재 주거지역 들어가서는 안돼”고 밝혔다

​유사무국장은“아무리 필요한 공정이더라도 석탄재 폐기물이 주거지역 인근으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재활용되더라도 공업단지나 산업단지 등 산업화된 지역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지난 3월 10일 당진화력발전소 앞에서 진행된 ‘한국동서발전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팽목항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곳, 이라고 밝혔다

또 주변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고 어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주민들의 환경적 우려를 해소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석탄재 폐기물을 밀어 붙인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무국장은 “석탄재 재활용은 환경적 기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는 석탄재폐기물 매립을 할 때 지하수나 지표수가 직접 닿는 부분은 환경성 검토를 하게 돼 있다.

문제는 바닷물은 거기에서 제외돼 있다며 “그런데 항만 배후지를 건설하면서 석탄재를 매립하게 되면 반드시 해수가 접촉하게 돼 있다. 따라서 여기에 대한 충분한 환경성 검토를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현행법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사무국장은 “석탄재는 재처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당진환경운동연합도 진도 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최준호기자 newsjin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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