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입국한 40대 확진자, 목포의료원에 입원
미국서 입국한 40대 확진자, 목포의료원에 입원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4.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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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강진의료원 병상 부족 시민 협조' 당부

 

코로나19 목포 5번째(전남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2일 목포시의료원에 입원했다.

이번 확진자는 미국 뉴욕시에서 사는 40대 남성이며 지난달 31일 혼자 귀국했다고 목포시는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별 입국절차에 따라 무증상자로 분류된 뒤 친구차량을 이용해 광명역까지 이동해 이날 밤 10시 40분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 1일 새벽 0시 53분에 목포역에 도착했다.

목포역에 도착하자 대기 중인 목포시 차량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 후 다시 목포시 용당동에 미리 연락을 받고 비워둔 모친 집에 새벽 2시경 도착,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혼자 머물렀다.  

이어 지난 1일 밤 9시 20분 1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일 새벽 4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2차 검사 결과도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는 2일 새벽 0시 10분쯤 목포시의료원에 입원했으며, 목포시는 확진자가 잠시 머물렀던 용당동 자택과 주변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목포시는 이 확진자는 모든 경로를 이동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먼저 입국한 배우자와 자녀 4명은 지난달 30일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31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시는 "강진의료원 병상이 부족해짐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전남도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목포시의료원으로 입원했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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