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남도당, 전남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정의당 전남도당, 전남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04.0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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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돌입하며 전남도민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와 청년들, 손님이 뚝 끊긴 상인들, 농수산물 판로를 잃은 농·어민 등 온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부터 14일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정치개혁을 화두로 70년 동안 우리사회를 지배해 왔던 양당체제가 완화되고, 다양한 유권자들의 민의를 폭넓게 반영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득권정치를 유지하려는 거대양당의 위성정당·꼼수정당 논란으로 민생도 정치도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정의당은 창당 이래 불평등 속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 열심히 일하지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람들과 늘 함께해왔습니다.

100석이 넘는 거대 양당이 개혁을 후퇴시키고 기득권 싸움만 할 때 국회에서 국민들을 대신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정당이 6석의 정의당이었습니다.

박근혜 탄핵이 그러했고, 공수처 설치가 그러했으며, 지금은 거대양당의 방해로 퇴색되었지만 정치개혁이 그러했습니다.

지금 한국정치에, 대한민국 국회에 정의당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도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일하는 사람들이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농·어민수당을 도입하는데 앞장섰듯이 이제는 ‘농·어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실현할 것입니다. 또한 ‘노동자작업복 세탁소’ 설치 의무화와 ‘중대재해기업처벌특별법’ 제정으로 노동이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청년과 여성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후계농업인 육성특별법’을 제정하고, 열악한 농산어촌 교육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어촌교육특별법’을 제정하겠습니다.

또 ‘청년의무고용제’ 확대 등 청년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없애 떠나는 전남에서 머무는 전남으로, 더 나아가 찾아오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전국 섬의 65%가 몰려있는 다도해 전남에 ‘세계 섬 엑스포’ 개최와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치로 지속가능한 섬 발전 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또한 의과대학과 종합대학병원 유치로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의료취약 지역을 해소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난기본소득’ 전 국민 1인당 100만원 도입으로 코로나19와 미지에 있을 유사한 사태를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재난기본소득의 기본취지가 소득을 보존해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위축된 소비를 증진시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넣는 것인 만큼 선별 지급이 아닌 전 국민에게 지급되어야 합니다.

재난상황에서 구명조끼는 가구당 하나가 아니라 1인당 하나씩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전남도민 여러분, 정의당 전남도당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구 당선과 비례정당 득표율 30%를 목표로 뛰겠습니다. 정의당의 이름으로 정의당의 정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의당에게 전남도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2일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이보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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