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에 감사장 수여
해남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에 감사장 수여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05.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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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이 최근 침착한 대처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산이농협 김모 과장 대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해남경찰에 따르면 경찰청·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사람에게 “계좌가 해킹당했으니 농협 예금을 전부 인출하고 농협 직원이 물으면 창고 보수 계약금이라고 답하라.”는 전화를 받은 A씨(80세, 남)와 “계좌에 문제가 생겨 수배가 내려질 수 있으니 알려주는 계좌로 이체하라.”는 전화를 받은 B씨(55세, 여)는 각각 1,500만원, 4,0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했다.

대상자는 금융기관 고객들이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가족에게 연락, 가족계좌로 이체하도록 설득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했다.

진희섭 해남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계좌이체형 보이스피싱은 많이 예방되고 있으나, 최근 해남군에서 예금을 현금으로 찾아 현관문 앞이나 마루 밑, 우체통 안 등 특정장소에 보관하라고 한 후 그 현금을 훔쳐가는 절취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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