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화순에 유치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화순에 유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6.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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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0억 투입, 화순전남대병원에 연내 착공...내년 완공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도가 암ㆍ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백신인 면역치료제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유치에 성공했다.

 전남도는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총사업비 460억원 규모의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공모사업에 전남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블루바이오, 전남’의 핵심 컨텐츠이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암ㆍ치매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3세대 치료법이다.  

기존 1 ~ 2세대 치료법인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특히, 말기암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면역치료제로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을 완치했고, 2018년 일본 혼조 다스쿠 교수와 미국 앨리슨 교수가 항암면역치료법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때문에 면역치료제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은 국립암연구소 운영 중이며, 중국․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면역치료제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국비 230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자해  화순전남대병원 내 10,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센터를 신축하며 2021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에 소재한 국내 5대 암 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연간 암 수술만 1만건이 이르는 등 그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병상 705개, 병상 당 암수술 전국 1위, ‘10대 암 분야 베스트 닥터’ 비수도권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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