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코로나19 청정지대는 없다
[목포] 코로나19 청정지대는 없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6.28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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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부ㆍ손자 가족 3명 확진

목포에서 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 중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확진자 발생이 잠잠하다가 3개월 만에 목포시 부흥동에 사는 60대 부부와 10대 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검사결과 확인됐다.

이들 60대 부부는 지난 23일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진료 뒤 광주로 이동 후 무등산 사찰을 방문한 것으로 동선이 확인되고 있다.

이어 광주 남구 동생 자택에서 동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이날 오후 광주 양동시장을 들른 후 목포로 이동해 저녁부터는 부흥동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26일 오후 4시경 하당보건지소에 들려 안내를 받아 오후 5시 이전에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검사기관에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이날 오후 5시 이후 맑은샘 내과, 오후 5시 30분 실로암약국을 방문한 뒤  오후 6시 30분에 동부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시 보건소는 이날 밤 10시 40분경 자택을 방문해 함께사는 아들과 손자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최종 이들 60대 부부와 함께 사는 중학생 손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각각 화순전남대 병원과 강진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무증상 상태인 손자는 하당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출석수업을 하는 24일까지만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4일부터 26일까지 청소년문화공동체(16:30~18:30), 복싱마스터학원(20:00~21:00)을 자전거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는 학생인 점을 감안 교육당국과 협의해 검사 등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 부부의 동거가족인 아들을 비롯 접촉했던 손녀와 가족은 ‘음성’으로 판정돼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함께 확진자와 접촉한 하당보건지소 직원 1명과 내과 직원 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약국 직원 2명은 진단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목포는 지난 4월 2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청정지역으로 여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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