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23℃부터 먹이량 50% 줄이기
완도군이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고수온 특보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8년, 고수온의 영향으로 완도군의 어패류 양식 어가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다.
이에따라 완도군은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어장 관리 요령 홍보 등 예방 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수온 23℃부터 먹이량을 50%로 줄이고, 수온 25℃ 이상부터는 금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바다 수온이 작년에 비교해 2~3℃(7월 현재) 낮은 편이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개 어촌계, 137어가에 1,226개의 차광막을 7월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차광막을 설치함으로써 자외선 조사량을 낮춰 산란 지연에 도움을 주며, 생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어가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사육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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