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순기능
전남도교육청,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순기능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7.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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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1:1 개별지도 학습부진 예방 큰 역할
상반기 사례보고회, 교실수업 새 희망 확인

전남도교육청이 올해 기초학력 부진 조기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현장의 호응을 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27일과 30일 기초학력 전담교사 사례보고회를 갖고 지난 1학기 동안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부진 원인이 있는 초등 1~2학년 학생을 조기에 발견, 개별 지원함으로써 학습부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2개 시·군에 1명 이상의 초등 정규교사 40명을 배치했으며, 문해력 전담교사 34명과 수해력 전담교사 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학기 도내 170명의 학생이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개별지도를 받았다. 

이들은 객관적 진단 결과 해당 학년 보통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별도의 교실에서 주 3회 이상 1:1 맞춤형 수업을 받았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및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1:1 대면 개별화 지도를 실시해 소외계층, 학습격차가 있는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메우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또한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9명의 전담교사는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순회하며 안전하게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번 사례보고회에서 발표된 2020년 상반기 기초학력전담교사 운영성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4개의 검사 영역에서 고루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수준평정책 읽기를 통한 읽기교육’‘쓰기를 통한 읽기교육’의 전문가 연수과정 교육방법으로 한글해득과 쓰기 부문의 발달과 읽기유창성 향상이 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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