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중 순직 ‘고 김국환 소방관’ 영결식
구조 중 순직 ‘고 김국환 소방관’ 영결식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8.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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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 제일 먼저 앞장섰던 젊은 소방관

전남소방본부는 순직한 고 김국환 소방관의 영결식이 2일 전남도청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내·외빈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1계급 특진, 훈장 추서, 조사, 조전, 동료 고별사, 헌화, 분향, 조총발사 등이 진행됐다. 

장례식을 마치고 이날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안장식도 진행됐다.

고 김국환 소방대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4시 49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에서 5명이 물놀이 하던 중 1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대원과 즉시 선발대로 출동해 현장 활동을 벌이다 급류에 휩쓸렸다.

이후 18분 만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고 김국환 소방대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최연소로 육군 특전사에 입대한 중사 출신으로 지난 2017년 2월 보성소방서 구조대원으로 임용됐다.

등산과 스킨스쿠버에 뛰어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3년차인 올해 1월 소방교로 승진하면서 본인이 희망했던 산악119구조대에 배치됐다.

그동안 1천 480건의 출동을 통해 540명을 구조했으며, 지난 2018년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소방학교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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