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또래상담’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주력
 전남도교육청, ‘또래상담’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주력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8.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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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1개교 운영…지도교사 역량강화 교육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2020년 또래상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학생들이 학교 안팎의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출수 있도록 ‘또래상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래상담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 방법을 함께 찾는 일로, 전남교육청은 지난 2012년도부터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전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남 전체 학교 중 절반이 넘는 461교(초 231교, 중 126교, 고 103교, 특 1교)에서 또래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회(또래상담부)와 동아리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국 초・중・고 또래상담자와 내담자 총 1,8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또래상담 효과가 뚜렷했다. 

‘학교폭력 대응역량 향상도’는 사전 대비 사후 4.347점 상승한 82.822점, ‘또래상담 만족도’는 전년도 대비 0.2점 상승한 88.92점, ‘학교생활만족도’는 사전 대비 사후 2.53점 상승한 76.93점 등 전 부문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이처럼 또래상담은 상담활동을 통해 대인관계 개선, 개개인 성장을 이끌어 내고 긍정적인 학교문화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도교육청은 이같은 또래상담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학교 담당교사 등 총 117명을 대상으로 또래상담 지도교사 심화・특성화교육을 실시간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기본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화・특성화교육은 또래상담자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도움 주는 행동전략, 스마트폰 사용 조절 전략과 다문화 유능감 함양, 상담기법 습득 등 과정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7월 또래상담 지도교사 226명을 대상으로 5일 간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학교로 찾아가는 컨설팅’‘권역․지역별 지도교사와의 간담회’‘또래상담자 연합회 구성’등 또래상담 운영학교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오는 10월 또래상담 사례를 신청 접수하고, 11월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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