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반월도·박지도 ‘퍼플섬’ 언택트 관광지 기대
[신안] 반월도·박지도 ‘퍼플섬’ 언택트 관광지 기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8.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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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섬 여행 관심지

신안군 안좌면의 반월도와 박지도 등 퍼플섬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안좌면 현지에서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군의회 의장과 함께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이면서 동시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는 지금까지 68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섬 속의 섬에 생동감을 더했다.

 행안부가 꼽은 걷기 좋은 곳 퍼플섬은‘문 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 퍼플교, 박지도까지 7.6㎞에 덤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코스로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섬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두 바퀴로 달려도 좋다.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 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되어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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