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코로나19 확산 차단 학교장 영상회의
전남도교육청, 코로나19 확산 차단 학교장 영상회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09.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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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 “방역과 수업, 생활지도 더욱 분발” 당부

 

전남도교육청은 2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속에서 2학기를 시작한 일선 학교에 아이들 건강과 학습권을 모두 지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과 오후 세 차례에 걸쳐 도내 초등, 중등, 고등학교 교장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과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장석웅 교육감과 도교육청 간부들은 이날 도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전남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도내 일선 학교 현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조치를 지키되, 원격·등교수업 내실화를 통해 학습결손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1학기에 이어 2학기마저 전체 등교가 무산됨에 따른 학습 결손 우려가 큰 만큼 일선 학교 교사들이 원격·등교 수업 내실화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격수업 시 교사·학생 간 맞춤형 피드백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업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미래형 수업 모델 개발과 성취기준 재구조화를 통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등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학교 현장의 과제라고 제시했다.

이날 오후 고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상회의에서는 2021학년도 대학입학 임박에 따른 입시지도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교장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 속에서도 진로·진학 지도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가 매우 중요함이 강조됐다.

지역사회 협력과 관련, 도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 순천시의 사례를 들어 해당 지자체와 긴밀한 연계와 상시연락 체제 유지가 학교현장의 감염 확산 차단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세 차례 영상회의에 모두 참석해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방역과 수업, 생활지도에 헌신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교사들을 위로하고 더욱 분발해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가 모두를 지치게 하고,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전남교육은 학교 구성원들의 헌신과 협력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전남의 학생들이 건강도 지키면서 학습권도 보장받아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더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현장의 교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1학기 원격수업 당시 상대적 어려움이 큰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 대해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2학기에도 이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배려로 학습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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