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속의 작은 소방서 ‘보이는 소화기함’
전통시장 속의 작은 소방서 ‘보이는 소화기함’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09.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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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해남읍 매일시장 등 19개소를 찾아 시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보이는 소화기함” 점검을 실시했다.

‘보이는 소화기함’이란 소화기 위치와 소화기 표지 부착 높이를 실제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개선해 시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화재 발생시 누구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초기 진화 할 수 있도록 제작한 소화기 전용 보관함이다.

초기소화로 연소 확대 방지의 큰 역할을 하는 소화기는 소방차 10대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화기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 담배꽁초, 소화기함 부식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었다.

‘보이는 소화기’는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긴급소방시설이다. 하지만 훼손 이나 도난으로 소방시설을 사용 할 수 없을 경우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다.

구천회 서장은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못하면 다수의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어 화재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코로나 2.5 단계로 격상돼 시장 상인 소화기 교육이 연기 됐지만, 향후 자율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으로 상인들에게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뇌손상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 4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정지 사례 소개 ·영유아와 성인 심폐소생술 ▲어린이집 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요령 ▲화재발생 시 대피요령 ▲ 상황별 지진 대처 행동요령 등 생활 속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해 진행했다.

특히, 상황별 지진 대피요령 교육은 안전교육 중 보육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40년 넘게 한번도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던 전남 해남지역에서 잇따라 규모 1.8 이상의 미소지진이 50차례 이상 관측됐다.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운동장·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며 집 안/집 밖의 경우 ,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우, 마트나 극장에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대피요령을 알렸다.

교육을 진행한 최선영 안전교육 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도교사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응급처치가 이뤄져 우리 아이들이 사고 없이 튼튼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해 오래오래 기억 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안전교육이 필요 시 언제든지 문의 달라고 전했다.

심폐소생술과 화재안전교육 등 소방안전교육을 희망하는 자는 언제든지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061-530-08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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