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최근 5년간 97건 중 부주의 56%
전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화재발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는 추석 음식 준비 시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우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멀리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9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피해로 부상자 2명과 2억 3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54건(56%), 전기적요인 21건(22%), 미상 7건(7.2%) 등 순이었으며,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 26건(27%), 쓰레기 등 기타 야외화재 25건(25.7%), 임야 15건(15%) 등 순이다.
특히 화재 발생이 빈번했던 주거시설 화재의 원인 역시 부주의가 11건(42%)으로 가장 컸다.
부주의 원인으로는 음식물 조리 6건(54.5%), 담배불 3건(27%), 불씨·불꽃·화원방치 2건(18%)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의 발화장소는 생활공간이 15건(57%)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주방과 침실에서 10건이 발생돼 일상 생활공간에서의 각별한 화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화재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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