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가족사랑나눔?자활센터, 숲속에 둥지 튼다
남구 가족사랑나눔?자활센터, 숲속에 둥지 튼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10.14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남구 가족사랑나눔센터와 자활센터가 숲으로 둘러싸인 노대동 풀빛근린공원에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된다.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 가족사랑나눔센터와 자활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전 최종안이 최근 확정됐다. 

이번 건축 설계공모전에는 총 10개팀이 참여했으며, 남구는 지난 6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그룹 포에이 건축사 사무소에서 제출한 설계 공모안을 당선작품으로 선정했다. 

㈜그룹 포에이 건축사 사무소의 설계안은 도시와 자연을 담은 외부 공간과 여성, 아동을 위한 가족친화 공간 구성, 자활센터에 들어서는 작업장의 효율적 배치와 열린 소통을 위한 공간 배치 등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센터 조성 부지인 북서쪽 방향에는 풀빛근린공원에 심어진 나무와 숲이 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을 활용, 쾌적한 조망과 확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 설계안을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남구는 총사업비 82억5천700만원을 들여 오는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가족사랑나눔센터와 자활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 이용자와 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 1층은 주거지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또 지상 1층에는 가족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공동 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 센터, 자활센터 생산품 홍보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 2층부터 4층은 가족나눔센터와 자활센터 관련 교육실과 공동 작업장, 다목적 강당 등이 배치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가족사랑나눔센터와 자활센터는 맞벌이 가족 증가에 따른 공동 육아와 초등 돌봄 문제 해소 등을 해소하고, 근로 능력을 갖춘 저소득층 구성원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취업상담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지난해 정부 주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서 호남지역 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5개 복합화 사업(12개 단위사업)이 선정돼 가족사랑나눔센터와 자활센터,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