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도의원 “시·도 통합, 로드맵이 필요하다"
전경선 도의원 “시·도 통합, 로드맵이 필요하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10.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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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경계, 민간주도 추진 바람직'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민주당·목포5)은 “시·도 통합 문제에 대해 시·도민 모두를 위한 윈윈전략으로 이뤄져야 하고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경선 위원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문제는 단순한 정치적 해석이 아닌 시·도민 모두를 위하고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는 고민이 선행돼야 하는 중요한 주제”라며 “시·도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는 큰 그림 속에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28일 최근 시․도 통합 문제와 관련, “인구절반 이상이 몰린 수도권 블랙홀 극복을 위해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나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과 과정이 첫 단추부터 특정지역의 ‘일방통행’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민간 주도로 통합추진을 지적했다.

또 “정작 현실적으로 논의돼야 할 수백 가지의 문제들은 밀쳐둔 채 광주·전남의 거대통합이라는 겉멋에만 매몰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통합의 배경과 필요성, 미래의 광주·전남 모습과 발전방안에 대해 시․도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합의 시점, 그리고 통합할 경우 현재의 시·도청 청사활용 문제, 교육개선 방안, 권역별 발전계획 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치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로드맵을 갖고 다른 지역을 참고해 차분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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