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수산물 전복ㆍ광어ㆍ우럭 ‘가정간편식’ 출시
지역대표 수산물 전복ㆍ광어ㆍ우럭 ‘가정간편식’ 출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0.12.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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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등 대형유통업체 입점…시장 선도 기대

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및 캠핑족 등 증가 추세에 발맞춰 전남의 대표 수산물로 개발한 ‘가정간편식’을 출시했다.

전남도는 건강식으로 대표된 도내 양식 수산물을 이용한 전복 간장․고추장 비빔, 해초비빔, 광어조림, 우럭 맑은탕 등 5종의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전국 GS더프레시(320개소), GS25 편의점(3천개소), 남도장터 등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성장 가능성이 큰 수산물 가정간편식을 지자체와 대형유통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사례로 의미가 크다.

국내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 2016년 160억 원에서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한 34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원격 수업,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밥 수요가 늘고, 비접촉 소비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소비자 구매력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인 ㈜GS리테일과 손잡고 GS더프레시, GS편의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 개척하고, 도에서 운영 중인 남도장터를 통해 온라인 유통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산물은 손질이 까다로워 손이 많이 가며 조리 시 생성되는 연기와 냄새를 감내해야 하고 설거지까지 번거롭다. 하지만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으로 인해 젊은 층과 도시민들의 수산물 소비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 유통업계에선 수산물 가정간편식이 확실한 수산물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조사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1인당 연간 수산물 섭취량은 58.4kg로 세계 1위로 나타났으며, 수산물 섭취를 꺼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조사대상자의 61%가 손질할 때 발생된 비린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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