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괭생이모자반 피해 대응 시스템 마련해야'
서삼석, '괭생이모자반 피해 대응 시스템 마련해야'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1.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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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경, 수협 등 3개기관 긴급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14일 의원회관에서 최근 발생한 괭생이모자반 피해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수협 등 3개 기관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해양수산부 박준영차관, 해양경찰청 김홍희청장, 수협중앙회 강신숙상무 등이 참석했다.

서삼석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괭생이 모자반의 출현에도 아직까지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것”을 질타하고, “괭생이 모자반이 양식장 및 해안가로 유입되면 그 피해는 되돌릴 수 없다”며, “해양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관련 연구를 통한 근본적인 대응방안 마련과 해수부, 해경, 수협 등 관계기관의 공조체계 구축”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어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피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준영차관은 주관부처인 해양수산부의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청항선과 어항관리선의 특성에 맞게 활용도를 높이고, 해양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체계를 고안하기로 하였다.

김홍희 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평소 예찰 시 관계기관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내륙으로 유입되기 전에 바다에서 바로 방제선을 통한 수거 등의 방법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해수부차관과 해경청장은 당장 금요일 현장을 방문하고, 수협 회장도 조만간 직접 피해현장을 방문하여,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신안군 흑산도, 홍도를 비롯한 신안군 해역에 중국발로 추정되는 괭생이 모자반 1,265톤 이상이 유입되면서, 전복, 우럭 등 가두리양식장과 김, 다시마 양식시설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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