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도 급경사 송공산 한옥매입 또 다른 의혹
신안군, 압해도 급경사 송공산 한옥매입 또 다른 의혹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3.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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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7천만원에 게스트하우스로, 토지는 제3자 소유
경찰 수사 중, 준공검사 서류 접수도 안돼

 

신안군이 논란이 일고 있는 압해읍 송공산 급경사지 일대에 들어선 한옥을 구입하기로 해 또다른 시비거리를 낳고 있다.
신안군은 올해 송공산 한옥구입 예산으로 5억7천만원을 세워, 얼마 전 한옥건축주 O건축업체와 1억5천만원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했다.

신안군은 이미 증도 엘도라도리조트 3채를 게스트 하우스 용도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도 엘도라도리조트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를 들며 매입금에 대해 지난해 신안군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신안군이 구입하기로 하고 계약한 1호 한옥은 이미 토지등기는 당초 계약한 J씨 소유로 돼 있다. 모두 10채가 들어선 송공산 한옥촌은 지난해말 건축공사가 대부분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신안군에 준공서류를 접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신안군이 O건축업체와 한옥건축물에 대해서만 매매계약을 한 것을 두고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한편 목포경찰은 급경사지에 조성된 송공산 한옥촌에 대해 개발행위 허가 과정 등 위법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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