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3월30일 개막
내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3월30일 개막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09.1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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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등 외국인 관광회사를 대상으로 축제 홍보 한다
진도군이 제3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오는 2010년 3월30일 개최한다.

진도군은 “내년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인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진도군 고군면과 의신면 일원에서 3일 동안 개최한다”
고 지난 10일 밝혔다.

최근 일본에 있는 크루즈 여행사들로부터 내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일정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축제 개최 시기를 조기에 확정,일본과 중국
등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크루즈 여행사에 따르면 최근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 이슈로 부각
되면서 외국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는 내년 봄에는 신종플루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모객 활동을 벌인
결과 약 300여명의 단체 관광객들이 이미 예약된 상태이다.

일본 크루즈 여행사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확보해 일본에서
진도로 직항하는 선박편을 이용한 크루즈 관광은 물론 전세기를 이용한 단체
관광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은 지난 1996년 일본가수 "덴도요시미"씨가 진도 신비의바닷길을
주제로 노래한 「진도 이야기(珍島物語)」가 크게 히트하면서 해마다 일본
여행상품이 만들어 질만큼 많은 일본 관광객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진도군 관계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중국, 일본,미국 등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 등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명품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 승격과 지구촌 온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에서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갈라지면서 그 가운데로 길이 2.8㎞,너비 40여m의 사구(모래언덕)
가 생겨나는 신비로운 현상으로 국가지정 명승지 제9호로 지정돼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1975년 주한 프랑스 피에르랑디 대사가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소개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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