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광주 군비행장 이전 반대 궐기 대회 
[무안] 광주 군비행장 이전 반대 궐기 대회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3.04.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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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참가자들, 강기정 광주시장ㆍ김영록 전남지사 최근 이전 발언 성토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7일 전남도청 앞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불거진 김영록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발언을 강력 성토했다.

이날 집회는 범대위 주관으로 무안군의회, 번영회,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여해서 결의문 낭독,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퍼포먼스에 이어 남악중앙공원까지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은 대표 발언에서 “무안군의 미래는 군민 스스로가 결정해야 하는데 김영록 도지사와 강기정 시장은 무안군민들이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하고, 원하는 지역으로 공모방식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분명히 뜻을 밝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안군으로 전투비행장이 당연히 이전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비난했다.

또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사업비 부족분에 대해 예산 지원일 뿐이며, 전국에 16개 군 공항이 있는데 정부에서 쉽게 예산을 지원해 줄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경현 무안군의회 의장과 박일상 무안공항 활성화 추진위원장은 군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추진되고 있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한 부당성과 무안군민이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전투비행장 이전을 연계하지 말라"고 역설했다.

이날 집회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지금까지 무안군민들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면서 무엇을 바라지도 않았고, 단지 무안군의 발전과 평화로운 우리들의 일상을 지켜 나가기 위해 수년간 반대해 왔을 뿐이며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똘똘 뭉쳐 반대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어 “10만 무안군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무안군의 발전을 저해하려는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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