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 당부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 당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3.06.1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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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 야외활동시 피부노출 최소화 등 당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사, 오한, 발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지난 3일 숨진 순천 8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등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이다. 임상적으로 고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높은 치명률(18.7%)에 비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2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지난 4월 해남의 80대 여성에 이어 모두 전남에서 발생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즉각 환자 발생지역의 진드기를 채집하고, 병원체 보유양상을 조사하며 발생 추이를 파악하는 등 진드기 감시활동 강화와 환자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 또는 동물을 물어 흡혈하므로 등산, 산나물 채취, 텃밭작업, 농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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