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의원, 노동자가 안전한 학교급식실 위한 토론회 개최
박형대 의원, 노동자가 안전한 학교급식실 위한 토론회 개최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3.06.1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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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급식실이 아닌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의 급식실로.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이 지난 15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와 함께 ‘학교급식노동자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이 학교급식실 작업환경과 직업병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 소장은 급식실의 작업환경 평가가 현실화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야 함을 강조하면서, 특히 폐암으로 생명을 위협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피해보상과 지원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안석 안전보건연구소 온전 소장은 학교급식노동자의 육체적 작업부하 평가 등을 통한 인력충원과 운영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학교급식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업강도 설문과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강도의 노동환경을 위해서는 현재 인력의 1.23배 가량 증원되야 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유인력 pool’ 운영을 통해 연차·사고 등과 무관하게 충분한 인력이 보장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박형대 의원은 요즘 천원의 밥상, 아침 간편식, 과일 간식 등 국민의 행복한 밥상을 위한 긍정적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에 하나 더 이 밥상을 차리는 급식실 노동자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감의 안전대책 책무와 작업환경측정과 개선, 정기적 건강검진과 사후관리, 적정인력 배치 등을 담은 ‘학교급식 노동자 건강권 지원 조례 제정(가)’을 통해 죽음의 급식실이 아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실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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